과기정통부, 2025년 ‘소프트웨어 융합형 서비스(XaaS)’ 사업 본격 추진
의료, 제조, 물류 등 16개 과제 선정, 산업의 디지털 서비스 전환 촉진
과기정통부, 2025년 ‘소프트웨어 융합형 서비스(XaaS)’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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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제조, 물류 등 16개 과제 선정, 산업의 디지털 서비스 전환 촉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전(全) 산업의 디지털 서비스화를 촉진하기 위해 2025년도「XaaS 선도 프로젝트」 수행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XaaS(X(산업) + as a service) : 다양한 산업의 제품·기술·프로세스·가치 사슬 등을 디지털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
XaaS 선도 프로젝트는 각 산업에 최적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AISW 기술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기업(공급기업)과 의료,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요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XaaS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실증 확산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 사업은 총 3단계로 지원하며, 1단계(기획)에서는 산업별 수요 분석 및 사업화 계획 수립 등 XaaS 서비스 모델을 설계하고, 2단계(개발)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XaaS 서비스를 개발한다. 3단계(실증, 확산) 에서는 현장 적용과 기능 개선 등을 통해 서비스 확산을 촉진하여 실질적 성과 창출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 단계별 지원 구조도 >
[1단계] XaaS 기획(‘24~’25) | 》 | [2단계] XaaS 개발(‘24~’26) | 》 | [3단계] XaaS 실증확산(‘25~’27) |
산업군 수요분석, XaaS 모델 설계 등 기획 지원 | 클라우드 활용,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XaaS 서비스 개발 | 현장 테스트·검증을 통한 시장 수용성 검증 및 확산 등 |
지난해 1단계(기획) 지원을 받았던 3개 과제가 올해 2단계(개발)로 진입했으며, 2단계(개발) 지원을 받은 4개 과제는 3단계(실증·확산) 후속 지원을 받는다.
올해, 혁신적이고 참신한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신규 과제 공모를 진행하여 기획 6개, 개발 3개 과제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과제들은 의료, 제조, 무역, 축산, 돌봄, 농수산업 등으로 이는 디지털 전환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음은 개발 과제 대표 사례이다.
< 디지털 AI 병리(질병 진단) 서비스(DaaS, Digital pathology as a Service) >
인공지능 전문 기업 ‘슈파스’가 슬라이드 스캐너 등 고가 장비 없이도 디지털 병리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DaaS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플랫폼은 당뇨병, 유방암 등의 질병 진단을 위해 슬라이드 수거부터 검체 조직의 디지털 이미지 생성, AI 기반 진단분석, 협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병리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 향상, 진단처리시간 단축을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등 대형병원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DaaS 서비스 성능과 실효성을 검증하며, 향후 중소형 병원과 해외 시장으로의 확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 생성형 AI기반 무역 워크스페이스 플랫폼(TaaS, Trade as a Service) >
무역 업무 디지털화 전문기업 ‘팀리부뜨’는 견적부터 주문, 운송, 선적, 통관까지 무역 전 과정을 연계하는 AI기반 TaaS 플랫폼을 개발한다. 문서 자동인식을 통한 무역문서 생성·처리 자동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운송이력 관리 서비스를 통해 중소 무역·물류기업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케이피피리소스뱅크, 케이씨, 시크한, 서프컴퍼니 등 무역 수요기관과 함께 TaaS 서비스를 개발하고, 향후 다국어 지원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 생성형 AI기반 신발 디자인 및 제조 디지털 서비스(MaaS, Manufacturing(신발) as a Service) >
슈즈테크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는 부산테크노파크, 동의대학교, 형지엘리트 등과 협력하여, 신발 관련 빅데이터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트렌드 분석부터 디자인 생성·편집, 제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지털화한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인다. 수작업 비중이 높고 공정이 복잡해 노동집약적 특성이 강한 신발 제조 산업에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제조 방식의 전환과 혁신적인 제품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 AI기반 지능형 EV 서비스(EVaaS, Electric Vehicle as a Service ) >
전기차 데이터 전문 기업 ‘케이에스랩’은 화재 예방부터 배터리 안전, 탄소 중립까지 대응 가능한 AI 기반 지능형 EV XaaS 서비스를 개발한다. 범용 OBD2(엔진 온도, 배출가스 등을 모니터링하는 차량 진단기) 단말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배터리 상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상 징후 사전 탐지를 통한 화재고장 예방 등 전기차의 안전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아울러, IoT 센서를 활용해 대기 환경 데이터를 수집모니터링하여 교통기상 정보와 연동하는 서비스도 개발한다. 동 서비스는 부산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3개 운수회사의 전기버스 및 택시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향후 운수회사, 렌터카, 개인 차량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SW)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에 신속히 적용 가능하고 혁신을 이끌 수 있는 XaaS 선도 모델을 적극 발굴·확산하여,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화 촉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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