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유엔 마약·범죄 사무소와 동남아 지역 초국경 범죄 공동 대응한다

경찰청,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5. 21.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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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유엔 마약·범죄 사무소와 동남아 지역 초국경 범죄 공동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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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5. 21. 업무협약 체결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이호영)521(), 유엔 마약·범죄사무소(사무총장 가다 왈리)와 초국경 조직범죄, 마약 범죄, 사이버범죄, 테러리즘, 인신매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인터폴 대한민국 국가중앙사무국장 겸임)과 유엔 마약, 범죄사무소(UNODC) 캔디스 웰치 정책분석홍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빈 유엔본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경찰청이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와의 협력관계를 최초로 공식화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경찰청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이버범죄 사례 공유, 기술 지원, 인권 친화적 경찰 활동, 대테러 대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초국경 범죄에 대한 국제공조 전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마약류 밀반입, 리딩방 취업사기 및 감금 사건 등으로 우리 국민의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경찰청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마약 및 인신매매 공동 대응 프로젝트와 마약 수사 분야 경찰 전문가 파견 등의 노력에도 더욱 큰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34차 유엔 범죄예방, 형사사법위원회(CCPCJ)에 경찰청 대표단(대표단장 이준형 국제협력관)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성사되었다.


유엔 범죄예방·형사사법위원회(CCPCJ)는 유엔에서 주관하는 형사사법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경찰청은 2023년부터 매년 위원회에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선진 치안 활동을 전파하고 있다.


경찰청 대표단은 부속 행사에서 한국의 온라인 마약류 시장 척결을 위한 대응 노력’, ‘형사사법포털(KICS)의 운영과 성과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경찰의 선진화된 치안 시스템을 홍보하였다. 발표는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현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대표단은 오스트리아·네덜란드 경찰청 등을 방문하여 상호 협력을 통한 유럽연합권역 국제공조를 활성화하는 한편,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도 추진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 2023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91회 인터폴 총회 기간 중 경찰청장과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사무총장 간의 양자 회담을 계기로 물꼬를 텄다. 당시 양 기관은 동남아 지역 내 인신매매 등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한 공동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러한 협력의 과정으로 경찰청 국제협력관과 유엔 마약, 범죄사무소(UNODC) 정책분석홍보국장은 지난해 1028일 경찰청에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마약 및 인신매매 등 국제공조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뜻을 모아왔다.


이준형 국제협력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경찰청과 유엔 마약, 범죄사무소(UNODC) 간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라며, “경찰청은 마약과 인신매매 등 초국경 범죄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제적 치안 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이는 동시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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